농림축산식품부
제5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수상자 단체 사진.
이날 경진대회는 6차산업 인증사업자와 미인증사업자 두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인증 업체 부문에서는 일반 분야 5개, 친환경농업 3개, 지역단위 2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사전 접수된 96건의 사례 중 자치단체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최종 발표심사 대상으로 뽑혔다.
귀농인, 부녀회, 지역공동체 등 다양한 구성의 참가팀은 전문가와 국민심사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간의 성과를 소개하고, 한국 농촌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신념을 풀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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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740억 원, 방문객수 18만 명을 기록한 이곳은 여행객이 우리밀과 쌀, 유정란 등을 이용한 식품 공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복합문화공간을 꾸며 부가가치를 이끌어 내고 있다.
‘제5회 6차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제품 전시.
최우수상은 양평산 들깨로 생산한 생들기름으로 홈쇼핑에 진출해 지역농가 소득에 기여하고 있는 에버그린블루협동조합(대표 이인향·경기 양평)과 미생물을 이용한 잡곡 발효 특허기술과 할랄 인증 등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한 농업회사법인 마이산현미발효밥(대표 박성자·전북 진안) 두 곳에 돌아갔다.
또한 폐교를 리모델링해 농촌체험장으로 활용한 ㈜송시마을(대표 윤연주·전남 여수), 농촌에 한복 문화를 접목한 이명한한복(대표 이명한·충남 논산), 민통선 청정지역에서 친환경 콩 농장을 운영하며 농산물 축제를 통해 방문객 80만 명을 모았던 장단콩 청정식품(대표 이완배·경기 파주) 등 3곳이 우수상을 받았다.
전북 군산 우리영농조합법인(대표 장재순), 강원 횡성 범산목장(대표 고민수), 제주 서귀포 신효생활개선회(대표 현무순), 경기 화성시(웰빙떡 클러스터 사업단)는 장려상을 받았다.
안호근 농식품부 차관보는 “6차산업화 정책이 5년차에 접어들면서 우리 농가가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 뚜렷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6차산업을 통해 농촌 경제는 물론이고 더 나아가 해외 수출까지 활성화되도록 규제 완화 등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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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