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가례헌 15주년 국악콘서트
2003년 서울 중구 신당동에 개관한 가례헌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14년간 매주 진행된 국악콘서트는 총 500회가 넘는다.
가례헌에서는 박 명창의 스승인 서도소리 인간문화재 김정연(1913∼1987)의 유품도 볼 수 있다. 김정연은 평양 권번의 마지막 기생(기명 금홍)으로 알려져 있다. 호랑이발톱으로 만든 노리개와 은장도 옥장도 호박장도에 비녀와 귀걸이까지 120여 점이 전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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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