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리골레토’ ‘아이다’, 바그너 ‘탄호이저’ 등 대형 오페라 전국서 공연… 스타 소프라노 출연
현대적 해석이 돋보이는 국립오페라단의 ‘리골레토’. 국립오페라단 제공
국립오페라단의 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가 19∼22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열린다. 1997년 공연 이후 2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으로 현대적 배경이 특징이다. 애크러배틱 무용수들이 등장해 폴댄스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인다. 질다 역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주역 소프라노 캐슬린 킴과 소프라노 제시카 누초, 만토바 공작 역은 테너 정호윤, 리골레토 역은 바리톤 데비드 체코니가 맡았다.
성남아트센터는 바그너의 ‘탄호이저’를 26∼29일 경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올린다. 이 작품이 국내 무대에 오르는 것은 1979년 국립오페라단이 한국어로 번안해 올린 이후 38년 만이다. 오리지널 독일어 공연으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탄호이저 역은 한국인 테너 최초로 지난해 독일 바이로이트에 데뷔한 김석철이 맡았다.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소프라노 서선영은 엘리자베트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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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영상을 접목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페라 ‘마술피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대구 국제오페라축제가 열리고 있는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는 푸치니의 ‘일 트리티코’(26∼28일), ‘아이다’(11월 3, 4일)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