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무기 한반도로 속속 집결 16~20일 동-서해서 한미연합훈련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리는 핵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위시한 미군 전략무기가 한반도로 총집결하고 있다.
한미 해군은 로널드 레이건함 등 양국 해군 전력을 대거 동원해 16일부터 닷새간 동·서해에서 연합 훈련을 실시한다. 항모강습단의 핵잠수함은 물론이고 13일 부산항으로 입항한 핵잠수함 ‘미시간함’엔 북한 수뇌부 참수작전 훈련을 담당할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중대 추가 도발 기미를 보이면 잠수함에 장착된 침투용 잠수정에 특수부대원을 태워 지휘부 제거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군은 또 탄도미사일방어(BMD)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 1척을 한반도 주변 해역을 담당하는 제7함대에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도쿄신문은 15일 미군 당국자를 인용해 “미 해군이 하와이 진주만을 모항으로 하는 이지스 구축함 오케인을 조만간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 기지를 거점으로 한 7함대에 파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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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 도쿄=장원재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