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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인천, ‘국제 스포츠 대회’가 풍성

입력 | 2017-10-13 03:00:00

5월 ‘국제 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
9월엔 ‘DMZ 국제자전거대회




내년 인천에서 국제 스포츠 대회가 풍성하다.

인천시는 내년 5월 국제테니스연맹 주최 ‘인천 국제 여자챌린저 테니스대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에는 15개국 선수 100여 명이 출전한다.

9월에는 인천, 경기, 강원 접경지역을 따라 달리는 ‘투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7년 국제자전거대회’가 펼쳐진다. 총 구간 487km 가운데 약 70km는 북한을 마주 보는 강화군 교동도 구간이다. 행정자치부와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15개국 1550명이 참가해 5일간 레이스를 벌인다.

같은 달 12∼16일 남동체육관에서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가 열린다. 50개국 선수단과 응원단을 비롯해 2만여 명이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10월 4∼7일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에서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UL 인터내셔널 크라운대회’가 진행된다. 2014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주관으로 시작했으며 2년마다 8개국 선수들이 참가한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 미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2014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르면서 모든 스포츠 종목 경기장을 보유하게 됐다”며 “인천국제공항을 끼고 있어 외국에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국제스포츠행사를 열기에 최적이다”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