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버랜드-순천만 정원 등… 가족단위 나들이-문화체험 많아
본보는 KT와 LG유플러스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 ‘원내비’와 함께 연휴 기간 인기 관광지를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7월 출시됐다. 9월 30일∼10월 6일 사용자 이용기록 464만8000여 건이 분석 대상이었다. 원내비에 입력한 검색어 데이터와 실제 이동기록, 방문지 정보 등을 종합해 순위를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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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놀이공원인 삼성에버랜드는 전국 검색순위 2위였다. 호텔과 리조트가 많은 해운대해수욕장(3위), 대천해수욕장(6위)도 상위권에 올랐다. 가족들과 바닷가에서 여유를 즐기는 인파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순천만국가정원(4위)과 여수해상케이블카(5위) 등도 자연풍경을 즐기기 좋은 지역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발길이 몰렸다.
전주한옥마을 외에도 지역별로 전통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여행지는 강세를 보였다. 경주 불국사가 많은 휴양지를 제치고 전체 순위에서 8위에 올랐다. 지역별 ‘톱3’를 살펴봤을 때 서울 2위는 경복궁, 경기 2위는 한국민속촌이었다. KT 관계자는 “피서지로 주로 해수욕장을 찾는 것과는 달리 명절에는 문화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내비의 관광지 검색순위 통계는 공항, 역 등 교통시설과 쇼핑센터는 제외했다. 이를 모두 포함할 경우 검색이 가장 많았던 장소는 인천국제공항이었다. 인천공항공사는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를 오간 여객을 총 206만3666명으로 최종 집계했다.
카카오도 이날 추석 연휴 기간 자사의 내비게이션 서비스(카카오내비) 이용 현황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교통시설과 쇼핑센터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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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