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론화委 시민참여단 13일부터 합숙 정부출연연구원도 토론참여 허용
울산 울주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 6호기의 건설 중단 여부를 집중 논의하는 공론화위원회 합숙토론이 13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개최된다.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 여부를 최종 결정할 시간도 임박했다.
8일 공론화위에 따르면 시민참여단 478명은 13일 오후 7시부터 충남 천안시 교보생명 연수원에서 종합토론을 시작한다. 이미 1, 2차 조사를 완료한 시민참여단은 종합토론 기간에 3, 4차 조사까지 실시한다. 공론화위는 그동안 이뤄진 1∼4차 조사 결과를 종합 정리한 이후 20일 원전 건설 중단과 관련된 최종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공론화위 권고를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권고안에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에 대한 명확한 찬반을 명시할지, 찬반이 급격하게 뒤집어졌을 때 그 결과를 신뢰할지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결정하지 않았다. 만약 정부가 자의적으로 권고안을 해석한다고 판단할 경우에는 건설 중단과 재개 양측이 다시 반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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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