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교통상황, 서울~부산 6시간20분…오후 4시 고속도로 정체 절정

사진=동아일보DB. 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추석 연휴 사흘째인 2일 오후 귀성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에서 정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3시 요금소 기준 서울을 출발한 차량은 부산까지 약 6시간20분이 소요될 예정이다.

목포와 광주까지는 5시간50분, 대구와 대전까지는 각각 4시간4분과 4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 3시간10분, 양양 2시간40분이 걸릴 전망이다.
 
상행선의 경우 하행선에 비해 소요시간이 짧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3시 부산(요금소 기준)을 출발한 차량은 서울까지 4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 30분, 대구에서 서울까지는 3시간11분, 대전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전국 고속도로 노선에서 서행 또는 정체가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오후 3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구간은 총 정체 거리 68.6km로 가장 극심한 차량 정체를 보이고 있다.

고속도로의 경우 차량의 주행 속도가 40km/h~80km/h일 때 서행, 40km/h 미만일 때 정체라고 말한다.  

경부고속도로 오산나들목~안성분기점 구간은 30km/h,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구간은 30km/h, 천안휴게소~옥산하이패스나들목 구간은 33km/h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부고속도로 통영방향에서도 오창나들목~서청주나들목, 서청주나들목~남이분기점 등 총 정체거리 30.8km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서평택분기점~서평택나들목 구간과 발안나들목~서평택분기점 구간에서 각각 10km/h, 12km/h로 주행하고 있어 귀성 차량으로 도로가 꽉 막힌 상태다.

한편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경우 귀성차량 상당수가 빠져나가면서 판교(구리)방향과 판교(일산)방향 모두 정체 현상이 다소 완화돼 대부분 구간에서 서행을 보이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방향의 고속도로 정체는 오후 4시 전후로 절정에 이르겠고, 3일 오전 1시 이후 해소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