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추석부터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는 휴게소별로 가입 통신사에 따라 이용이 제한되거나 전혀 이용할 수 없었지만 고속도로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진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이동통신 3사(KT, SKT, LGU+)와 ‘무료 와이파이 확대 협약’을 체결했고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휴게소에 와이파이 기지국 구축을 완료했다. 와이파이는 추석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서비스는 전국 휴게소 191개소와 환승정류장 3개소, 수도권 고속도로 버스정류장 14개소에서 이뤄진다.
또한 국토부는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비해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 고속도로 13곳 휴게소에는 대용량 기가(GIGA) 와이파이 설비를 설치해 이용객이 몰려도 빠른 속도로 인터넷을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가 와이파이는 초당 1.3기가 정보를 전송하는 무선 통신망으로 일반 와이파이보다 속도가 4배 이상 빠르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