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 인근에 있는 포포카테페틀 화산(5426m)이 27일(현지시간) 분화해 인근 지역이 순식간에 화산재로 뒤덮였으며 화염에 휩싸인 돌덩이는 주변 1㎞까지 날아갔다.
멕시코 국가재난예방센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3분께 규모 1.8의 지진을 동반한 폭발이 일어나 화산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재가 서쪽 주변에 있는 도시와 마을에 쌓였다.
특히 폭발로 불덩어리가 된 돌과 바위는 1km 이상 떨어진 산록 지대까지 날아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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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반경 100km 안에는 2500만명이 살고 있다.
멕시코 재난센터는 대피 경보 최고 단계보다 두 단계 낮은 황색경보를 발령하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유사시 긴급 대피할 준지를 하라고 당부했다.
포포카테페틀 화산은 1994년 이후 매년 수차례에 걸쳐 주기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