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고추가루 꼴찌’에 무릎… 선두 KIA에 1경기 차로 벌어져 NC는 3위 롯데 반걸음 차 추격
24일 공동 1위까지 오르며 KIA를 바짝 추격했던 두산은 27일 막내 kt에 발목이 잡혀 KIA에 다시 1경기 차로 뒤졌다. 두산은 선발 투수 니퍼트가 1회 3실점으로 흔들리고도 추가 실점 없이 6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지만 2-3에서 추격의 동력이 끊겼다.
kt는 선발투수 류희운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마무리 이상화가 9회 1점 차 승부를 틀어막았다. 중요한 승부처마다 상위팀의 발목을 잡고 있는 kt는 10월 1∼3일 선두 KIA와 3연전을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의 향배가 kt의 손에 달려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영 틀린 말도 아닌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