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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용친화 모범경영대상]‘人’이 경쟁력… 생애 주기별 교육복지 로드맵 추진

입력 | 2017-09-28 03:00:00

인재경영 부문
화천군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은 ‘교육복지를 통한 우수인재 양성’이라는 사업으로 인재경영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구가 2만7000명에도 못 미치는 작은 지자체인 화천군은 이러한 한계를 딛고 사람을 통한 지역 개발이라는 묘책을 선택했다.

이에 화천군은 2014년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교육복지과를 신설하고 올해는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태스크포스(TF)’를 만들었다. 군민의 교육·문화적 소외감을 해소하기 위해 교육 인프라 조성에도 공을 들인다. 강원도 최초로 문을 연 공공 어린이 도서관과 사내 도서관, 장난감 대여소 등은 지역 영·유아 문화 활동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천군의 교육복지는 생애 주기별로 추진된다. 결혼과 출산부터 영·유아기, 아동·청소년기, 청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5개 분야 99개 사업이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수립됐다. 교육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화천지역의 교육 관련 공공부문 일자리도 급증하고 있다. 교육복지과 소속 전체 171명의 강사 중 절반에 가까운 72명이 지역 주민들이다.

최문순 군수는 “일자리는 숫자보다 질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하다”며 “새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정책 기조에 발맞춰 화천군도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