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대표하는 특화 커뮤니티 단지, 입주민 만족도↑
특화 커뮤니티 단지가 주목 받고 있다. 수영장, 골프연습장, 도서관 등을 갖춘 단지는 랜드 마크 상징성까지 더해져 지역 내 리딩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최근 건설사들은 앞다퉈 고급 커뮤니티를 선뵈고 있다.
특화 커뮤니티 도입은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물산이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공급했던 ‘타워팰리스’는 단지 내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헬스클럽 등 당시에는 흔치 않았던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화제를 모았다. 현재 타워팰리스는 고급주거문화의 시작으로 불리며 최고 부촌이자 강남의 랜드 마크로 꼽히고 있다.
한남더힐
이런 분위기 속에 특화 커뮤니티를 갖춘 단지들은 청약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6월 경기 안산시 상록구 사동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2차’의 경우 2679가구(특별공급) 모집에 2만91건이 접수돼 평균 7.5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됐다. 단지는 안산 최초로 스카이 커뮤니티를 조성해 시화호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자이안센터 4개동이 들어서며, 스포츠동에는 안산시 최초로 실내 체육관과 실내 수영장이 도입돼 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건설사들이 단지를 대표하는 특화 커뮤니티를 선보이며 인근 단지와의 차별성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러한 특화 커뮤니티 단지들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커뮤니티로 희소성과 랜드 마크 효과를 갖춰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분양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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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 클락힐즈는 단지 내에 최고급 부대시설들을 조성해 차별화를 뒀다. 인피니티 풀을 비롯해 비즈니스센터, 피트니스&사우나, 도서관,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된다. 골프로 유명한 지역답게 단지 내 퍼팅그린도 도입된다. 또한 ‘워터필드’를 조성해 단지 내에서 언제든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고, 이웃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도록 단지 내에 킨포크(kinfolk) 가든을 조성해 이민자들을 배려했다. 단지 내에 조성되는 ‘선셋데크’는 아름다운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콘도미니움 5개동, 총 512가구로 구성되며, 본보기집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 372에 있다.
동아닷컴 정우룡 기자 wr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