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열려 한방알레르기관 등 6개 전시관서 한방산업의 과거-현재-미래 보여줘
‘한방’과 ‘바이오’가 만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는 우수 기업과 기관 유치를 통해 다양한 한방 관련 제품을 소개하고 전시한다. 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 제공
‘한방의 재창조―한방바이오산업으로 진화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 14만6893m² 규모의 행사장에 미래천연자연관을 비롯해 한방바이오 생활건강관, 한방알레르기관, 한방바이오 미래비전관, 기업전시관, 한방약초장터 등 6개 전시관에서 한방바이오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준다.
이번 엑스포의 가장 큰 특징은 기업 간 거래(B2B)가 강화됐다는 점. 지금까지는 ‘한방도시 제천’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전시와 축제 성격이 강했으나 올해는 B2B가 핵심인 산업박람회로 치러진다. 한방바이오 관련 기업의 판로를 개척하고 지원해 관련 산업을 키우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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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전시관의 산학연(産學硏)관은 한방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기업 바이어 소비자의 요구에 최적화된 기업관(B2B)과 마켓관(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이 운영된다. 한방약초장터는 옛 약령(藥令)시장의 모습으로 꾸며져 제천의 한방제품을 직거래한다.
제천은 예부터 태백산맥에서 채취 및 생산한 우수 한약재의 집산지로서 한약재 가공기술을 함께 발전시켜 왔다. 동의보감 저술에 참여한 어의(御醫) 이공기 선생과 동의보감 서문을 쓴 이정구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
세명대 한의과대 및 한방병원, 한의학연구소, 전통의약산업센터, 약초가공시설, 한의약 관련 업체가 모인 전국 최고 수준의 한방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다. 약초를 넣은 비빔밥인 ‘약채락’을 비롯한 다양한 한방음식을 개발해 보급하는 등 약초웰빙특구를 기반으로 한 한방도시로 변신하고 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이번 엑스포는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한방과 미래를 선도하게 될 바이오 융합의 장”이라며 “230억 원 규모의 한방바이오 수출계약, 20억 원 규모의 현장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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