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김아중(오른쪽). 사진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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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명불허전’은 뭐니 뭐니 해도 김남길과 김아중의 존재감이다.
‘명불허전’ 주인공인 두 사람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완벽한 호흡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누구 한쪽으로도 관심이 쏠리지 않는 조화로운 균형도 보여주고 있다.
16부작으로 종영까지 4회를 남겨둔 드라마는 시청률 순항 중이다. 8월12일 2.7%(닐슨코리아)로 시작해 9월10일 10회는 6.5%의 자체 최고를 기록했다. 앞서 호평 속에 막을 내린 ‘비밀의 숲’이 마지막 회에서 6.5%의 자체최고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빠른 속도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tvN의 주말드라마(금토·토일드라마) 중 가장 높은 화제성과 공감을 이끌어낸 ‘디어 마이 프렌즈’(2016)의 8%를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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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의 활약에 발맞춰 김아중도 당당하고 섹시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동시에 어리바리한 면모도 보이는 등 다양한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인이 조선시대로 이동해 적응한 척 행동해 웃음을 줬다. 또 한 사건을 겪으면서 그동안 숨기고 지냈던 가슴의 따스함을 느끼고 숨죽여 오열하는 장면은 의사라는 직업이 아니어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어 시청자 반응이 높았다.
한 제작 관계자는 “김남길과 김아중이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며 펼치는 노련한 연기력이 빛을 발하는 것 같다”며 “두 사람이 맡은 의사라는 캐릭터의 성장 과정은 시청자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낸다”고 평가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