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참전복
강진만 청정해역에서 키우는 참전복.
마량면 해안에서 전복을 키우는 김성호 씨(전복수산 대표)는 “깨끗하고 맑은 바닷물에서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만 먹고 자란 마량 참전복은 거의 자연산이나 다름없다”고 자랑했다.
전복은 예부터 귀한 음식재료로 여겨 임금님께 진상(進上)했고 한약재로도 쓰였다. 정약전은 ‘자산어보(玆山魚譜)’에서 전복에 대해 “맛이 달아서 날로 먹어도 좋고 익혀 먹어도 좋지만 가장 좋은 방법은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는 것이다”라고 했다. 전복은 맛과 영양이 뛰어난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비타민, 칼슘을 비롯한 무기질이 풍부하고 피로회복에 좋은 타우린도 함유돼 환자들의 원기회복식품으로 으뜸이다.
명절 선물로 인기인 강진 토하젓.
마량 참전복은 5∼6년 자란 것을 최고급으로 친다. 가격은 1kg 10, 11개 4만6000원, 12, 13개 4만3000원, 14, 15개 4만 원이다. 군수가 품질을 인증한 강진초록믿음직거래지원센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