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원은 전무후무한 한국시리즈 4승을 올렸지만 MVP는 유두열이었다.
1991년까지 롯데에서 선수 생활을 한 그는 프로 통산 타율 0.264, 58홈런, 268타점의 성적을 남기고 은퇴했다. 이후 그는 프로팀과 고교 야구부를 오가다 야인 같은 생활로 팬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갔다. 안타깝게도 지난해 9월 1일 2년여 투병 끝에 신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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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는 그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빈 김용희, 김용철, 임호균, 김민호, 김응국, 박정태를 비롯한 동료, 후배들의 이야기와 고인이 된 최동원, 장효조의 모습도 담았다.
책을 쓴 스포츠작가 소재웅 씨는 “특별하지만 평범한 삶이 롯데 유두열의 삶이었다”고 소개했다. 책은 ‘다음’ 스토리펀딩을 기반으로 유두열을 기억하는 친구, 지인, 야구팬의 후원으로 출간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