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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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가 국가 유공자의 집에 배포한 문패 중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뒤집혀 있는 문패가 포함돼 논란이다.
국가유공자의 가족 A 씨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틀릴게 없어서 태극기 색을 반대로 칠하냐. 그것도 국가유공자 문패에”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솔직히 국가유공자분들은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 연세이신 분들이 많은데 배송 요청했더니 안 된다며 저런 태극기도 제대로 안 그려진 문패를 직접 받아가라 했다더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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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공개된 사진 속 ‘국가유공자의 집’ 문패에는 태극기의 태극 문양이 반대로 새겨져 음(파란색)이 위에 있고 양(빨간색)이 아래에 있는 상태다.
해당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됐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 정신이 아닌 것 같다” “한심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사실을 알게 된 용인시는 4일과 5일에 걸쳐 자체 조사를 진행한 결과 불량 문패는 A 씨 가족에게 전달된 문패를 포함해 총 두 개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용인시 측은 “불량 문패 두 개 중 하나가 A 씨에게 전달됐다”며 “불량 문패들은 담당 직원이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교체해드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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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