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광고 로드중
축구 선수들에겐 그들을 희화하는 별명 몇 가지가 있다. 염기훈(34)도 있었다. 그러나 우즈벡전 후 염기훈에겐 ‘왼발의 마법사’, ‘염긱스’, ‘왼발의 달인’ 등의 찬사만 있을 뿐이었다.
염기훈은 6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0차전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에서 후반 19분 교체 투입돼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는 염기훈 투입 전후로 나눌 수 있을 정도로 염기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염기훈은 왼쪽 측면에서 여러 차례 침투 패스를 넣으며 기회를 만들었다.
광고 로드중
경기 후 축구팬들은 염기훈의 활약에 환호했다. 아이디 삼***을 사용하는 축구팬은 염기훈 기사에 “왜 다들 염긱스하는지 어제 경기 본 사람은 알 듯~”이라고 했고, 축구팬들은 “진짜 왜 왼발의 마법사인지 알겠다.. 진짜 오늘 경기 잘했다. 고맙다. 말하는 것도 멋있다(이**)”, “염긱스 러시아에서 봐요(마*)”, “어제는 왼발의 달인 맞더라(한**)” 등의 댓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