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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등급 하방 압력 커져”

입력 | 2017-09-05 03:00:00

북핵 리스크에 코스피-원화 추락




북한의 6차 핵실험 다음 날인 4일 국내 금융시장은 하루의 시차(時差)를 두고 직격탄을 맞았다. 해외에서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경고도 나왔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19% 하락한 2,329.65에 거래를 마치며 2,330 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은 1.68% 하락한 650.89로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변동성지수(VKOSPI)는 14.52%나 올랐다. 원화는 약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2원 오른 1133.0원에 마감했다. 반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은 급등했다. KRX금시장에서 금은 1g당 4만8400원에 거래돼 전 거래일보다 1.74% 올랐다.

해외에서도 이번 북한 핵실험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국가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5년 만기)은 이날 오후 4시(한국 시간) 해외시장에서 전날 종가보다 5bp(1bp=0.01%포인트) 오른 65.37bp를 나타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지금까지의 북한 리스크는 보여주기에 불과했지만 이번에는 외국인투자가들에게도 실질적인 위협으로 여겨지는 사안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신민기 minki@donga.com / 세종=박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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