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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특허청 회의’ 9월 1일까지 서울서 열려

입력 | 2017-08-29 03:00:00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특허 전략 논의를 위한 세계 5대 특허청(IP5) 회의가 28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시작됐다. IP5는 전 세계 80% 이상의 출원을 처리하는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유럽 특허청을 말한다. 실무, 정보화, 심사정책, 통계 등 4개 분야의 그룹별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전 세계 특허 이슈를 이끈다.

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회의에는 IP5 특허청의 통계 분야 실무자,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출원 규모 예측과 사물인터넷(IoT) 기술 분류체계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논의한다. 통계 데이터의 교환과 활용을 위한 논의도 주요 의제 가운데 하나다.

성윤모 특허청장은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IP5가 변화된 지식재산권 환경에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찾은 의미 있는 자리”라며 “우리는 의장국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IP5 통계에 지능정보기술 적용 문제를 주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