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8월 31일), 우즈베키스탄(9월 6일)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21일 오후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훈련 지시를 하고 있다. 파주 |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연습경기 공개땐 ‘베스트 11’ 노출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담감도 고려
신태용(47)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8월 26일 수원삼성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연습경기를 치른다. 신 감독은 수원과의 연습경기를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대표팀은 8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 뒤 9월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최종전을 위한 원정길에 오른다. 신 감독은 31일 이란 전 승리를 위해 신중하게 준비해나가고 있다. 연습경기를 비공개로 결정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신 감독은 “수원 쪽에서 연습경기를 흔쾌히 응해줬다. 우리가 상대하는 팀에 맞게 포메이션을 구성해달라고 할 상황은 아니다. 우리가 잘 준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스리백을 할지 포백을 할지 연습경기 안에서 준비한 것을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전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이란전 구상은 전부 내 머리 속에 있다”며 신중하게 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