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효리네 민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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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에 출연한 피팅모델 정담이(25)가 청각장애로 인한 심리적인 위축을 극복한 과정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0일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에서는 새로운 민박객들을 맞이하는 이상순-이효리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리네 민박’에는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다. 아이유와 동갑내기인 정담이 양은 귀가 안 들려 상대방의 입모양을 보고 소통을 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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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이 양은 “원래 태어날 때부터 머리가 아팠다. 중학교 2학년 때 수술했을 때 이미 왼쪽 귀 하나로만 생활하고 있었는데 22세 때 수술하고 나니까 다른 쪽 들리던 귀도 안 들리더라. 처음에 안 들리기 시작했을 때는 의사선생님이 다시 들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래서 괜찮았다. 다시 들을 수 있을 줄 알고. 그런데 5개월 지나도 안 들리까 너무 우울하다. 이젠 괜찮다. 익숙해졌다”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효리는 위로의 말을 찾아보려 했지만 쉽사리 입술을 떼지 못했다.
정담이 양은 “그런데 좋은 점도 있다. 귀가 안 들리는 거에 대한 좋은 점을 찾아보자(라는 마음에) 카페에 가면 혼자 적어본다. (장점은)듣고 싶지 않은 얘기 안 들을 수 있는 거. 다만 단점이 있다면 듣고 싶은 얘기 못 듣는 거”라며 남자친구의 목소리, ‘사랑해’라는 말을 듣고 싶다고 말했다.
또 정담이 양은 “그런데 생김새나 목소리 데시벨 같은 거 들으면 유추하는 건 가능하다. 그런데 그건 어디까지나 저 혼자만의 유추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이효리는 이상순의 목소리가 어떨 것 같은지 물었고, 정담이 양은 “약간 저음일 것 같다. 저음인 사람은 느긋하게 행동하고 그런 게 있어서”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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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는 “나는 파도하면 ‘철썩철썩’ 이런 게 머릿속에 있었는데 오늘 너한테 설명하려고 자세히 들어보니까 ‘철썩철썩’은 아닌 거 같다 다 다르다. 파도 마다 다르고 날씨마다 소리가 다르고. 그런데 꼭 들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그냥 파도를 마음으로 느껴. 그러면 안 들려도 들리는 사람보다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천천히 말했다. 정담이 양은 “(자신이 느끼는 파도는)조용한 곳에서 저 혼자 앉아서 바다를 보고 있는 것 같다”라고 표현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일 방송된 ‘효리네 민박’은 전국기준 9.99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자체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6일 시청률을(7.508%)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9월 종영을 앞둔 ‘효리네 민박’이 시청률 10%를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