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후반기 승률 1위를 달리던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이기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16일 두산과의 안방경기에서 4-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는 평일인데도 2만1105명의 관중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롯데 공격은 주장 이대호(35)가 이끌었다.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대호는 두산 선발 보우덴을 상대로 4회, 6회 연타석 홈런(시즌 23, 24호)을 기록했다. 해외 진출 전인 2011년 9월 16일 이후 2161일 만의 연타석 홈런이다. 이대호는 시즌 7번째이자 개인 통산 8번째로 전 구단 상대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