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에 지원하기로 한 1000억 원을 완납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는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지 해양문화지구에 들어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 부산시 제공
서병수 부산시장과 소진세 롯데그룹 사회공헌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직야구장에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 앞서 1000억 원 완납 기념행사를 가졌다.
소 위원장은 1000억 원을 의미하는 등번호 1000번을, 서 시장은 2021년 오페라하우스 준공을 의미하는 등번호 2021번 유니폼을 입고 나와 기념 캐치볼을 한 차례 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조감도를 담은 기념 액자 제막식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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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오페라하우스는 북항 재개발지역 해양문화지구 2만9542m² 터에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5만1617m² 규모로 짓는다. 1800석 대극장과 300석 소극장, 전시실, 식음료시설을 갖춘 동남권 최대의 오페라 전문공연장으로 꾸며진다. 서 시장은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예술인 일자리 만들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며 “부산 시민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차원이 다른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