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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4일 세계 위안부 기림일을 맞아 “위안부 기림일의 국가기념일 지정부터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제72주년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은 ‘위안부’ 피해자인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써,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국제사회에 제기된 첫 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에 지난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11차 아시아연대회의 에서 매년 8월 14일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일로 정하였고, 이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고 문제 해결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며 “제5차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일을 맞아, 다시 한 번 故 김학순 할머니의 용기에 경의를 표하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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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문재인 정부는 외교부장관 직속으로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테스크 포스·Task Force)를 출범시키는 등 ‘위안부’ 재협상을 위해 노력할 것을 천명한 바 있다”며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위안부’ 재협상은 물론,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발표를 통해 ‘위안부’ 피해자 기림일을 지정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연구소 설치 및 국립 역사관 건립 추진을 약속드린 바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기림일의 국가 기념일 지정은 지난 19대 국회와 이번 20대 국회에서 연이어 논의되었지만, 박근혜 정부와 자유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며 “다시 찾아온 8월 14일을 맞아, 국가 기념일 지정을 위한 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