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외국어와 신설 통합사회·과학, 한국사-영어 이어 절대평가 적용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두 가지로 압축했고, 의견 수렴을 거쳐 이달 말 두 방안 중 하나를 최종안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두 안 모두 현재보다는 절대평가 과목 수가 확대된다. ‘1안’은 현재 한국사와 영어 등 2과목에 적용되고 있는 절대평가를 ‘통합사회·통합과학’과 ‘제2외국어/한문’ 영역까지 확대해 총 4과목을 절대평가하고, 국어 수학 탐구(사회·과학·직업)는 현재처럼 상대평가를 하는 방안이다. ‘2안’은 7개 과목 모두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2안의 경우 대입에서 변별력 상실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 교육계에서는 1안이 최종안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하다.
또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수능-EBS 교재 70% 연계 정책에 대해서는 △연계율을 축소 또는 폐지 △연계율은 유지하되 연계 방식 개선 등 2가지 방안 중에 개선안을 도출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수능 개편안과 수능-EBS 연계 정책에 대해 이달에 열리는 네 차례 권역별 공청회 등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수렴한 뒤 31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최종 확정하기로 했다.
유덕영 firedy@donga.com·임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