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많은 국가와 양자회담을 요청했으나 대부분 거부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 외교장관이 아세안을 대표해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 중 한국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정말 외교적으로 고립됐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아직 (군에서) 통보받은 게 없고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신청한 것이다.”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이 군 검찰에 출석하면서 “군 검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역신청서를 낸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건전성 유지와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상품의 한도와 금리조정은 수시로 일어날 수밖에 없다.” (인터넷 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약칭 ‘카카오뱅크’)이 씌운 공지 내용, 시중은행보다 낮은 대출이자 때문에 급증하는 대출 규모를 관리할 뜻을 밝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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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또 설명 드리겠다.”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첫 출근길에 기자들로부터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논문조작 사건에 연루돼 대통령 정보과학기술보좌관직에서 물러난 것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피하며)
◆“지금의 상태는 휴가가 아니라 업무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4일부터 17일까지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자기 소유의 골프장에서 ‘장기 휴가’를 보내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아지자 트위터에 이같이 밝히며)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