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정밍 “7월 정치국위원 예비경선, 왕 3위 득표… 시진핑 측근 다수 포함” 68세이상 은퇴 ‘7상8하’ 원칙 깨져
최근 발간된 홍콩의 시사잡지 정밍(爭鳴) 8월호에 따르면 공산당은 지난달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19기 정치국 위원 예비 경선을 실시했다. 당 권력은 시 주석을 포함한 당 정치국 상무위원 7명에게 집중되며 이 7명을 포함해 총 25명이 정치국 위원을 구성한다. 지난달 14일에 총 35명의 후보 중 25명을 가리는 투표가 실시됐다는 얘기다.
당 책임자 512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시 주석이 508표, 시 주석의 또 다른 최측근 왕후닝(王호寧)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504표, 왕치산 501표 순으로 1∼3위를 기록했다고 정밍은 전했다. 리커창(李克强) 현 총리, 시 주석의 또 다른 측근 리잔수(栗戰書) 중앙판공청 주임 등이 25명 안에 들었으나 시 주석, 리 총리에 이어 현재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은 보이지 않았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 파벌로 분류되는 장더장은 19차 당 대회 이후 권력에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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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