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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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영철이 지난 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독일 방문 당시 셀카를 함께 찍게 된 비하인드스토리를 밝혔다.
26일 공개된 팟캐스트 \'송은이·김숙의 비밀보장\'에서 김숙은 김영철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빠 나 궁금한 게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랑 셀카 찍어서 올렸지 않냐. 그거 오빠가 찍자고 한 거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철이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나한테 찍자고 했겠냐?"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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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은 "그런데 (주영훈 청와대) 경호실장님이 \'대통령님 나오십니다. 영철 씨 인사하세요\' 그러는데 여기 분위기가 너무 편하더라. 다들 딱딱하지 않고. 내가 \'사진 찍어도 돼요?\' 그랬더니 \'찍자고 하세요. 대통령님 되게 좋아하세요\'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인스타그램에 올려도 돼요?\'라고 묻자 \'그럼요. 다 좋아하신다니까요\' 그랬는데 딱 문 대통령이 \'어 영철 씨 아직 안 갔어요? 수고 많았어요 이번에"라고 하셔서 내가 \'아...감사합니다\' 하고 쓱 지나갔다. \'사진\' 이 말이 안 나오더라. 이러고 헤어지겠구나 해서 이제 못 보겠다고 생각도 했고. 진심으로 사진도 찍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래서 2시 반에 마지막에 대사관 직원들이랑 다 인사하니까 라스트 찬스를 노렸다"라며 "고민정 부대변인에게 얘기하니까 \'오빠 그러면 마지막에 한번 더 찍으세요\'해서 맨 앞에 날 서있게 해줬다. (김영철을 본) 문 대통령이 \'오! 아직 안 갔어요?\'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숙이 "끝났으면 좀 갔으면 하는데"라고 말하자 송은이는 "아니 아니 연예인이니까 바쁜 줄 알았겠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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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영철은 지난 5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독일로 향한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대통령 전용기에 탑승했으며, 6일 문 대통령이 참석한 독일교민 간담회를 진행해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