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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미래국방 책임지는 차별화된 GIS 솔루션 개발

입력 | 2017-07-24 03:00:00

㈜디투이노베이션




㈜디투이노베이션 디투맵을 활용한 드론용 GCS(Ground Control System) 화면.

안지환 대표

지리공간정보시스템(GIS)으로 대표되는 지도 데이터는 산업과 국방 시스템의 핵심요소다. 일반적으로 지도 데이터라면 3차원 또는 평면지도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국토 곳곳에 존재하는 수많은 지점들의 위치와 속성이 담긴 데이터의 가치는 이러한 인식 수준을 훌쩍 뛰어넘는다. 미래형 무기인 무인비행기(드론)와 자율탐지장비 등 자동화기기는 지도 데이터를 바탕으로 움직일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산업경쟁력뿐만 아니라 국방에도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세계 각국이 자국의 GIS분야 소프트웨어(SW)를 앞다투어 육성하는 이유다.

우리나라 국방 GIS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기업이 ㈜디투이노베이션이다. 안지환 대표를 포함한 디투이노베이션의 핵심 개발 인력들은 GIS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에만 15년 이상의 경력자들이다. 소프트웨어 기술력 외에도 국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국방 분야에서 필요한 최적의 GIS 솔루션을 개발하여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국방 GIS 시스템은 여러 시스템이 상호 연계되어 운영되기 때문에 정밀도가 특히 중요시 된다. 이러한 특성상 국방표준 준수와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핵심사항이다. 디투이노베이션은 국방 표준을 준수하며 데이터를 2D, 3D로 상황도상에 빠르게 표출해 줄 수 있는 기술과 관련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제품 2개(디투맵, GUAV)는 모두 올해 초 GS인증(Good Software, 국산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증명하는 국가 인증제도)을 획득했다.

디투맵은 웹, 모바일, CS, 로컬 등 다양한 시스템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GIS 솔루션이다. 여기에 국방에서 쓰이는 추가적인 기능 및 관련 응용소프트웨어들이 포함되어 있다. 국방에 특화된 기능과 관련 소프트웨어들은 타 회사 제품들에는 없는 기능이 많다. 또한 디투맵의 성능이 우수해 현재 합참과 육군 등에서 운용 중인 시스템에 가장 많이 적용되어 있다.

또 다른 제품인 GUAV는 무인항공기(UAV)의 감지기 조종 훈련용 시뮬레이션 엔진이다. 국내 최초로 개발되었으며 현재도 유일한 기술력으로 한국군에서 운영 중인 UAV의 감지기 특성을 정확히 반영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 육군 정보학교의 UAV 시뮬레이터, 대화력모의모델 등에 이미 탑재되어 있으며, 현재 개발 중인 정보모의모델에도 적용되어있다. 현재는 디투맵의 핵심 모듈을 적용하여 성능을 올리고 다양한 감지기 특성을 반영 하는 등 해외 수출을 위한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디투이노베이션이 보유한 기술은 타 분야로 얼마든지 확산하여 넓혀 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방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국방 분야에 많은 집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 분야는 대부분 입찰을 통해 수행 업체를 선정하게 되는데 낙찰자를 선정하는 기준에 가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며 “전쟁을 하는 군인의 생명과 국가의 안보가 달린 국방 사업이기에 가격 경쟁이 아닌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술 평가가 가장 우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투이노베이션은 현재 드론 산업의 성장을 대비하여 지상 운용 장비인 GCS(Ground Control System) 제품과 자율비행 알고리즘을 개발 하고 있다. 안 대표는 “현재 국내외에 몇몇 제품이 이미 나와 있지만 그동안 디투이노베이션이 축적한 GIS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하여 기존의 제품들이 갖지 못한 획기적인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