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오클라호마시티 웨스트브룩 ‘옷 잘 입는 스포츠스타 50인’ 중 1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가 선정한 ‘옷 잘 입는 스포츠 스타 50인’ 1위에 오른 러셀 웨스트브룩(오클라호마시티·사진) 얘기다. 미국프로농구(NBA) 2016∼2017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그가 이제 패션 MVP까지 점령했다.
웨스트브룩은 시즌 중 뉴욕 방문경기에 올 때면 적군의 중심인 맨해튼 길거리에서 인파에 둘러싸이곤 했다. 트리플더블을 밥 먹듯 해내는 거구의 사내(190cm·90kg)가 사이즈에 맞는 옷을 찾는 모습은 파파라치와 팬들의 카메라에 담겨 인터넷에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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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뭐라 하든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패션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그렇다.”
그의 별난 패션과 별난 성적을 대변하는 말이다. 물론 웨스트브룩의 독특한 취향이 모든 패션 평론가로부터 탄사를 듣지는 못한다. 하지만 NBA 동료들은 그의 ‘대범함’에 엄지를 치켜든다. 그가 보여주는 한 차원 다른 경기와 그의 패션이 일맥상통한다는 뜻에서다. 스포츠 패셔니스타 50인에 함께 이름을 올린 앤드리 이궈달라(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브룩은 늘 100%의 힘으로 돌진한다. 그의 패션도 이를 보여준다. 난 선수로서도 패션으로서도 그의 팬”이라고 말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