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와 미국 갤러뎃(Gallaudet)대가 언어장애 학생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14일 미 워싱턴 갤러뎃대를 방문해 농인(聾人·청각장애 등으로 말을 못 하는 언어장애인)을 위한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에 합의했다. 두 대학은 조만간 프로그램 관련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3월 시행할 계획이다.
1864년 개교한 갤러뎃대는 세계 유일의 농인 전문교육기관으로 청각장애 학생 1700여 명이 재학 중이다. 모든 강의와 학교생활은 수화로 한다. 로버타 코다노 총장은 “장애학생을 위한 대구대의 노력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