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화-조재연 대법관 임명안 통과
신임 김 처장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정신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7년 사법시험에 수석 합격했다. 대법원은 김 대법관이 법원 안팎의 사법부 개혁 요구에 대처할 적임자로 판단하고 있다. 여성 법관 특유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이 법원 내부의 갈등을 조정, 중재하는 데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 처장은 평소 후배 여성 법관들의 멘토 역할을 하는 등 여성 법관의 위상 제고와 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왔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선 박정화(52·20기) 조재연 대법관 후보자(61·12기)에 대한 대법관 임명동의안이 통과됐다. 이로써 2월 27일 이상훈 전 대법관(61·10기)이 퇴임한 지 141일 만에 13석의 대법관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