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물폭탄
사진=16일 충북 청주시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로 미호천인근 도로가 범람하여 청주시 흥덕구 탑연삼거리에 차량이 침수되어 있다. 박영철 기자 skyblu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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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충북 청주에 300mm에 가까운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시내 곳곳에 승용차와 냉장고 등이 둥둥 떠다니는 등 아수라장이 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청주에는 이날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290.1㎜에 달하는 비가 쏟아졌다.
이는 청주시 기상관측 이래 두 번째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린 것으로, 1995년 8월 25일 293㎜가 내린 이후 가장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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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용암 지하도, 흥덕구 서청주 사거리, 강내면 진흥아파트 사거리, 분평동 하이마트 사거리, 솔밭공원 사거리 등 청주 도심과 무심천 하상도로 차량 통행이 통제돼 운전자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겼으며, 사직동 침수 도로에는 인근 중고 가전 매장의 소유로 보이는 냉장고 등 가전 제품 수십개가 물에 떠다녔다.
피해가 큰 복대동 지역에서는 119구조대가 불어난 물에 고립된 단독주택과 원룸 거주자를 구조하기 위해 고무보트를 띄우기도 했다. 구조대가 가슴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며 구조 활동에 나선 모습이 속속 전해지기도 했다.
이에 트위터 상에서는 “우리 짚 앞에 계곡이 생겼다” “차 떠다니는거 보고 충격받았다” “이거 실화냐” “님들 청주 현대백화점 앞임. 저기 8차선 도로입니다. 강 아님” 등의 글과 함께 청주 시내의 도로가 물에 잠긴 모습 사진 등이 잇따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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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