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직업 대탐험/실비에 산자 지음/밀란 스타리 그림·김선희 옮김/76쪽·1만3000원·길벗스쿨
무대 디자이너와 무대 조립 기술자, 의사와 물리치료사, 역장과 역무원, 시나리오 작가와 대역배우, 선장과 갑판원과 인명구조원, 교사와 학교시설관리원을 모두 동일한 크기와 비중으로 나란히 다뤘다. 세상에는 할 일이 무궁무진하고 그 일의 가치에는 종류에 따라 정해진 높고 낮음의 구별이 없음을, 또렷이 알려주는 책이다.
손택균 기자 so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