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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줄넘기 묘기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아시아줄넘기총연맹(ARSF: Asian Rope Skipping Federation)과 대한줄넘기총연맹(KRSF: Korea Rope Skipping Federation)은 오는 7월28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에 위치한 글로벌 캠퍼스 체육관에서 ‘2017 아시아줄넘기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마카오, 일본 등 아시아 5개국 35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아시아줄넘기선수권은 2001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년 마다 ARSF회원국에서 순환 개최되고 있다. 한국은 앞서 2001년(1회), 2011년(6회)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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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날(28일)과 둘째 날(29일)은 가장 화려하고 역동적인 팀 경기가 진행되며 30일엔 전 연령 선수들이 개인 종목에 참가한다. 지난 대회 개인전서 3분 동안 가장 오랫동안 줄을 넘은 선수는 1024개를 기록했고, 3단 뛰기 최고기록은 449개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31일은 오전에 아시아컵 경기가 예정돼 있다. 매 대회 때마다 기록이 향상되기 때문에 올해는 선수들이 어떤 신기술로 신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한 대한줄넘기총연맹 김수잔 회장(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은 “올해는 지난번과 차별화를 뒀다”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다른 국적 선수들 간 소통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해서 친목을 도모하였다. 단순히 대회만 참가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 내 줄넘기인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주최측은 역대 최초로 경기장 전 구역을 Wifi Zone으로 지정해 카카오톡을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도입하고, 전 경기를 아시아줄넘기연맹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arsf.asia) 또는 홈페이지(http://www.arsf.asia)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