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이번주 중 거취 확정? …靑관계자 “경질” vs 與관계자 “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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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곡된 성 의식으로 논란을 빚은 탁현민 대통령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의 거취가 이르면 이번주 중 결정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복수의 매체는 청와대 관계자를 인용, 탁현민 행정관을 정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보도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탁 행정관에 대한 정리를 요구한 데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도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탁 행정관의 해임을 청와대에 요구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게 작용을 했다고 한다. 또한 탁 행정관이 겸임 교수로 재직했던 성공회대의 학생들로부터 과거 그의 부적절한 발언 등에 대한 새로운 제보가 청와대로 들어온 상황도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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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대담집 ‘말할수록 자유로워지다’에서도 “임신한 선생님들도 섹시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여중생과 첫 성관계를 가졌는데 얼굴이 아니어도 신경 안 썼다. 그 애는 단지 섹스의 대상이니까”, “(이 여중생을) 친구들과 공유했다”라고 표현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
탁 행정관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순방에 동행한 뒤 그만두는 쪽으로 마음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의 진퇴 문제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탁 행정관의 거취 정리는 후순위로 밀렸다고 한다.
하지만 또 다른 매체는 복수의 여권 관계자를 인용, 탁 행정관이 유임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체 가능한 인력이 사실상 없고, 탁 선임행정관이 10년 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과거 행적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다는 것이 주요한 이유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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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