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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사가 여검사 성추행…누리꾼 “판사와 검사가 종종 회식? 청산해야 할 적폐”

입력 | 2017-07-12 16:52:00

사진=채널A 캡처/기사와 직접 관계없는 사진


서울지역 법원의 한 판사가 자신이 진행하는 형사재판에 참여한 여성 검사를 회식자리에서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누리꾼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역 법원에서 형사단독 재판을 맡은 A 판사는 최근 공판을 마친 후 법원 직원들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동석한 공판 관여 여성 검사의 몸을 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날 여성 검사는 소속 검찰청에 피해 사실을 알렸고, 검찰은 판사가 속한 법원에 해당 사실을 전했다. 이후 판사는 여성 검사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매체는 “재판이 늦게까지 진행되면 법원 재판부가 저녁을 할 때 공판 검사가 합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은 사실 확인 후 A 판사에 대한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아이디 wesp****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판사가 여검사 성추행’ 관련 기사에 “징계가 문제냐”면서 “일단 피고로 자리 바꿔야지”라고 비판했다.

“재판이 늦게까지 진행되면 법원 재판부가 저녁을 할 때 공판 검사가 합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기사 내용에 주목한 누리꾼도 많았다. 아이디 hani****는 ‘판사가 여검사 성추행’ 관련 기사 댓글에 “사법부와 행정부, 말하자면 판사와 검사는 대개 서로 견제하고 다투는 자다. 그런데 종종 함께 식사한단다. 이런 상황에서 올바른 판단이 나오겠냐? 이건 청산되어야 할 적폐”라고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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