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회 맞은 부천국제만화축제 19일부터 23일까지 부천서 열려… 마일로 작가 특별전-VR 웹툰전
19일 개막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한-벨 만화교류전’에 출품된 벨기에 작가 콘즈의 ‘두 번째 키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제공
메인 전시회 ‘청년, 빛나는’에서는 국내외 만화가 20여 명의 20대 데뷔 시절을 조명한다. 박건웅, 이두호, 이충호 등 국내 작가뿐만 아니라 미국의 천재 그래픽노블 작가라 불리는 크레이그 톰슨 등 해외 만화가들의 청년 시절 희귀 원고와 자료들이 전시된다.
특별전으로 지난해 부천만화대상과 부천시민만화상을 동시에 거머쥔 마일로 작가의 웹툰 ‘여탕보고서’를 재구성한 ‘여탕보고서-여탕브리핑’이 준비됐다. 지난해 부천만화대상에서 해외작품상을 수상한 오이마 요시토키(大今良時) 작가의 특별전도 함께 열린다. ‘목소리의 형태’와 ‘불멸의 그대에게’ 등 오이마의 작품을 컬러 일러스트와 흑백 원고 등으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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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프레 페스티벌도 만화축제와 함께 진행한다.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에선 싱가포르와 태국, 멕시코 등 해외 9개국 17명의 코스튬 플레이어가 참가해 한국 대표들과 경쟁을 펼친다. 프로 코스튬 플레이어인 ‘에키홀릭’은 올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홍보대사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촌철살인의 매력을 지닌 풍자만화와 시사만화를 주제로 한 ‘세계시사만화전’,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주벨기에 유럽연합 한국문화원이 공동 기획한 ‘한-벨 만화교류전’이 열린다.
입장료는 5000원. 1989년생부터 1998년생까지 20대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자세한 축제 일정 등은 부천국제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확인하거나 부천국제만화축제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