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메드(대표 강희원)가 최근 특발성저신장치료제 HT073 임상 2상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식약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밝혔다.
뉴메드는“국내에서 개발한 특발성저신장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천연물로 개발한 경구용 신약의 임상 승인”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어린이의 성장은 장골의 양 끝에 위치한 성장판에서 새로운 뼈가 형성되어 일어나며 이 과정은 간에서 합성되는 IGF-1과 성장판에서 국소적으로 합성되는 IGF-1의 자극에 의하여 활성화된다. HT073은 앞선 비임상시험에서 간과 성장판에서 IGF-1 합성을 증가시키는 기전으로 뼈길이 성장속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게 뉴메드의 설명이다.
HT073은 뉴메드의 성장측정 원천기술인 ‘Fluorescent microscopy(초정밀성장속도측정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흰 쥐 정강이뼈의 성장판에서 단위시간 동안 새롭게 자라난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뼈 길이를 형광현미경으로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뉴메드는 이 기술을 이용하여 개발한 기능성 소재로 국내 최초로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원료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를 식약처에서 인정받은 바 있다.
뉴메드는 한의약 기반의 연구개발사업을 주축으로 현재 졸중 치료제 2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키성장 기능성 원료인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간 건강 기능성 원료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 등 총 5건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를 인정받으며 건강기능식품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뤄내고 있다.
강희원 뉴메드 대표는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산업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는 효과적인 원료를 발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g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