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서울은 최하위 광주에 덜미
강원FC가 마침내 2위까지 도약했다.
강원은 9일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핑타워 축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9라운드 상주상무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41분 문창진의 선제골, 후반 25분 김오규의 추가골을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시즌 첫 무실점 승리까지 챙긴 강원은 9승5무5패, 승점 32로 울산현대와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강원 32골·울산 18골)에서 앞서 2위로 올라섰다. 올해 4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복귀한 강원은 시즌 초반 한때 11위까지 추락하는 등 고전하다가 5월 7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 이후 이날 상주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7승2무1패의 눈부신 성적을 거두며 2위로 올라섰다. 1위 전북현대(11승5무3패·승점 38)와는 승점 6점차.
최하위 광주FC(3승7무8패·승점 16)는 FC서울(6승7무6패·승점 25)과의 홈경기에서 송승민-김영빈-이우혁의 릴레이 골에 힘입어 3-2로 이겼다. 18라운드에서 전북을 2-1로 꺾었던 서울은 또다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주저앉았다.
평창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