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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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3일 문재인 대통령이 3일 발표한 1기 내각의 마지막 인선 발표에 대해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캠프 출신 인사’로 채워졌다”고 비판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새 정부 출범 50일이 지나도록 고르고 고른 결과라고 보기에는 실망감이 크다”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지난 4월 문재인 캠프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에 영입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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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조대엽 후보자와 마찬가지로 문 대통령의 정책자문그룹인 ‘심천회’ 멤버로 알려져 있다”며 “지난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캠프에 참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이효성 방통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역시 19대 대선 문재인 캠프 선대위 ‘집단지성센터’ 위원으로 활동했다”면서 “특히 언론개혁연대 출신으로, 특정 언론을 ‘수구 언론’이라 지칭하는 등 정치적으로 편향된 과거 언행을 비춰볼 때 방송의 독립성∙중립성∙공정성에 맞지 않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방송 및 언론 장악에 대한 우려가 더욱 깊어진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나라다운 나라’는 그럴듯한 구호를 내세웠지만, 결국 스스로 세운 인사 5대 원칙도 지키지 못한 부실 검증, 코드 인사로 ‘인사 참사’를 야기했다”며 “문 대통령이 인사 참사에 대한 사과의 말 한마디 없이 또다시 캠프 보은 인사를 단행한 오만과 독선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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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