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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41% “향후 국내 여행비 늘릴 계획”

입력 | 2017-06-29 03:00:00

[충전 코리아, 국내로 떠나요]5월 기준… 4월보다 4.8%P 올라
“3개월내 여행 간다” 비율도 최고치





국민 10명 중 4명 이상은 향후 1년간 국내 여행에 더 많은 돈을 쓸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소비자동향조사의 여행비 지출 전망지수(CSI)도 약 10년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28일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5월을 기준으로 향후 1년간 국내 여행에 지난 1년간보다 더 많은 돈을 쓰겠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41.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4%포인트, 전월 대비 4.8%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 해외여행에 돈을 더 쓰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42.0%였다. 이는 올해 2월 조사(47.1%)보다 5%포인트가량 줄어든 것이다. 여행업협회 관계자는 “국내 여행이 활성화되면서 국내여행비 지출 계획과 해외여행비 지출 계획의 격차가 줄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3개월 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 비율도 최고치를 나타냈다. 1박 이상 일정의 국내 여행 계획을 갖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76.6%였다. 2월(71.6%) 조사 때 70%를 넘은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모양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도 36.6%로 전월 대비 1.2%포인트 증가했다.

여행비 지출을 늘리려는 추세는 한국은행의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서도 확인됐다. 이날 한은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여행비 지출 전망지수(CSI)는 98로, 약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9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월별 지수가 나온 2008년 7월 이래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실제 민간 소비보다 3개월가량 앞서는 경향이 있어 하반기에는 소비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은이 발표한 6월 CCSI는 111.1로 2011년 1월(111.4) 이래 6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CCSI는 전월 대비 3.1포인트 상승하며 2월 이래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손가인 gain@donga.com / 세종=이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