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3040 LTE 가입자 동선 분석 서울지역 거주자, 차량 정체 탓… 인천-경기보다 퇴근 5분 넘게 길어
수도권 직장인은 출퇴근에 하루 평균 약 1시간 30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KT빅데이터사업단이 4월 한 달 동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30, 40대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42만 명의 출퇴근 동선을 분석한 결과 이들 수도권 지역 직장인의 평균 통근시간은 89분 24초였다.
이번 조사는 LTE 통신 신호를 분석해 월 근무일수 10일 이상, 하루 근무시간 6시간 이상의 내근직 근로자로 추정되는 가입자를 대상으로 했다. 출퇴근 시간에 순간 시속 7km 이상으로 이동한 경우만 대중교통과 자가용 등 교통수단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출퇴근 거리는 서울이 13.3km로 가장 짧았다. 이어 인천 15.7km, 경기 16.7km 순이었다. 서울을 기준으로 출근 시간이 가장 긴 요일은 월요일로 45분 12초였고, 퇴근 시 금요일이 46분 30초로 가장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나 인천 거주자 중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는 경우 출근과 퇴근에 모두 1시간 이상씩 걸렸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