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븐에 구워 더 맛있는 쌀과자 고소하고 짭짤… 술안주로도 인기
식탁에만 올라가던 바삭하고 고소한 ‘김’이 다양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고소한 조미김과 더불어 다른 재료와 결합해 웰빙간식, 술안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김은 풍부한 영양소와 낮은 칼로리로 남녀노소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간식으로 사랑받아왔다. 농심은 영양간식 김을 활용한 신제품 스낵을 기획했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쌀과자를 선택했다. 농심이 야심차게 내놓은 ‘누룽지칩 구운김맛’은 쌀가루와 김 플레이크를 더한 반죽을 오븐에서 맛있게 구운 신개념 쌀과자다.
고소한 맛과 바삭한 식감, 자꾸 끌리네
농심 누룽지칩은 우리나라 대표 먹거리인 쌀과 김을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삼각형 모양의 쌀과자 안에 잘게 부순 김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쌀과자에 김을 붙인 기존 김스낵과 차별을 뒀다. 누룽지칩에 들어간 남해산 김은 감칠맛을 더해주며, 고소한 쌀의 풍미와 짭조름한 김맛이 더해져 자극적이지 않은 건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밥상에 자주 올라온 친숙한 재료와 물리지 않는 담백한 맛을 앞세워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웰빙간식이 바로 누룽지칩이다.
어른을 위한 차별화된 쌀과자
누룽지칩은 농심의 10여 년 쌀과자 베이킹 제조 노하우가 접목된 스낵이다. 튀기지 않고 오븐에 구운 쌀과자, 그 시작은 농심이 2006년 출시한 ‘별따먹자’였다. 기름에 튀긴 쌀과자와의 차별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한 지 10여 년이 흐른 지금, 그동안 다양한 연구개발을 통해 축적된 쌀과자 베이킹 노하우는 최근 누룽지칩 개발로 이어졌다. 농심 스낵 가운데 처음으로 베이킹 쌀과자 시대를 연 별따먹자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시한 제품이었다. 별이 그려진 앙증맞은 패키지와 달콤고소한 맛으로 자녀를 둔 주부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에 출시한 누룽지칩은 그간 집약된 기술을 적용해 어른들을 위한 스낵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베이지색으로 꾸민 세련된 패키지와 기름기 없는 담백한 맛으로 ‘어른을 위한 쌀과자’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김맥 열풍 이끄는 코리안 나초, 안주로도 제격!
농심은 혼자 먹는 술인 ‘혼술’ 열풍에 힘입어 누룽지칩으로 김맥(김스낵과 맥주 등을 함께 즐기는 것) 트렌드를 이어갈 계획이다. 실제 제품 개발 당시, 성인들이 술안주로 스낵을 찾는 경향이 크다는 점에 포커스를 뒀다. 제품 기획 콘셉트도 한국형 술안주 스낵 ‘코리안 나초’였다.
특히 성인들에게는 ‘스낵으로 즐기는 안주’ 비중이 높았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건강한 맛 스낵을 원하는 성인층 니즈를 파악한 농심은 이를 반영해 누룽지칩을 시장에 내놓았다.
농심 관계자는 “누룽지칩은 가벼운 술안주로 안성맞춤이며, 특히 혼자 먹기에 적당한 양을 소포장 형태로 담아 혼술을 즐기는 1인 가구에게도 인기를 끌 제품”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출시 이후 고객들이 공유한 SNS 후기에는 맥주나 와인에 곁들여 먹은 누룽지칩 사진이 많았다.
○○한 김에 누룽지칩∼ 웃음유발 마케팅
농심은 계속해서 ‘○○한 김에’ 이벤트를 확대해, 성인층이 관심을 가질 흥미로운 영상 제작과 주류사 연계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