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9일 국내 첫 원자력발전소 ‘고리 1호기’가 가동을 멈추고 영구정지된 것과 관련, “원전은 산업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함께 해왔다”면서 “전력산업 체계의 ‘장기적이고 완만한 변화’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김경숙 수석부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오늘 새벽 0시를 기해 고리원전1호기가 40년 동안 성공적인 운영을 끝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부대대변인은 “1978년 고리원전1호기를 시작으로, 원전은 산업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으로 함께 해왔다”면서 “우리나라는 세계가 인정하는 원전안전 기술을 원전과 함께 해외로 수출하는 원전기술 수출국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노무현 정권은 정권 말기에 전력수급 예상에 따라, 반원전 정책기조를 수정하여, 신규 원전 4기 건설을 허가한 바가 있다”면서 “최근의 전력 예비율 개선이 이때 허가로 지어진 신규원전 덕분이라는 분석도 있다. 때문에 전력 수급 계획은 지금 당장이 아닌 10년, 15년 후를 내다보고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지금 당장 원전을 폐기하면 급격한 전기료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고, 이는 모두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갈 것임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전력산업 체계의 ‘장기적이고 완만한 변화’를 통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성급한 탈원전 정책은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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