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이정후-이종범 해설위원(오른쪽). 사진제공|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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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스타 팬투표 1차집계서 주목할 것들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스타는 누구일까. KBO는 12일 2017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선정 팬투표 1차 중간집계를 발표했다. 5일부터 11일 오후 4시까지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앱과 KBO STATS 앱에서 동시에 진행된 투표를 모두 합산한 것으로, 총 80만2740표를 기록했다. 1차 집계에서 주목할 부분은 무엇일까.
● LG가 없다! 사상 최초 3년 연속 베스트 미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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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다 배출 구단은 KIA와 두산
올해는 KIA의 약진이 눈에 띈다. 나눔올스타에서 무려 9개 포지션을 장악하고 있다. 선발투수 양현종, 포수 김민식, 3루수 이범호, 유격수 김선빈, 외야수 최형우는 여유 있게 1위를 달리고 있다. 여기에 중간투수 김윤동, 2루수 안치홍,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도 박빙의 우위이긴 하지만 베스트 선정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어 두산이 6개 포지션(선발투수 니퍼트, 중간투수 이현승, 포수 양의지, 2루수 최주환, 유격수 김재호, 외야수 민병헌)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
이번 올스타전 개최지 대구를 연고지로 하고 있는 삼성은 최소 2명을 배출할 듯하다. 지명타자 이승엽은 마지막 올스타전이라는 사실까지 겹쳐 40만여표로 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고 있다. 지난해 1루수로 베스트로 선정된 구자욱은 올해는 드림 외야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롯데는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1루수)와 손아섭(외야수), 한화는 김태균(지명타자)과 윌린 로사리오(1루수)가 1위를 예약한 듯하다.
두산 니퍼트-양의지-최주환-KIA 양현종-김민식-최형우(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스포츠코리아
● 이정후, 이종범과 함께 첫해부터 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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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다득표에서는 KIA 외야수 최형우가 46만2153만표로 1위를 달리는 가운데 SK 3루수 최정(44만5577표)이 추격을 벌이고 있다. 나눔 외야수 3위 버나디나(KIA)와 4위 나성범(NC)은 7911표 차이로, 최소표차 접전을 펼치고 있다.
한편 올스타 팬투표는 30일 오후6시까지 진행된다. 최종 결과는 팬투표와 선수단투표를 각각 70%-30% 비율로 합산해 3일 공개된다.
넥센 이정후. 스포츠동아DB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