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스티안 소리아.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우즈벡전 옐로카드 누적으로 출전 불가
축구국가대표팀은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지난해 10월 6일 안방에서 카타르를 3-2로 꺾은 바 있다. 후반 21분 수비수 홍정호의 퇴장으로 고전한 끝에 역전승을 거뒀다. 카타르(1승1무5패·승점 4)는 A조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한국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플레이오프 출전권이 걸려있는 조 3위 확보가 불가능해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카타르는 최전방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소리아 없이 한국을 상대한다. 소리아는 3월 우즈베키스탄과의 A조 7차전에서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누적으로 한국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1골을 넣고 페널티킥까지 얻어냈던 소리아가 빠짐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 기용에 고민이 따를 수밖에 없다.
카타르의 주축은 귀화선수들이다. 소리아 또한 우루과이 태생이다. 미드필더 페드로 미구엘, 로드리고 타바타, 카림 부디아프 등 귀화선수들이 많다. 이들이 공격 2선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상대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던 하산 알 하이도스, 후반 교체로 나서서 공격에 힘을 보탰던 알리 아사드 등도 재능 있는 공격자원인데, 북한과의 평가전 때 선발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