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3번째로 1000타점
박용택이 8일 수원에서 열린 kt전에서 프로야구 13번째 통산 1000타점 타자가 됐다. LG 타자로는 최초다. 레전드 이병규(9번)도 972타점에서 기록을 끝냈다. 8회초 2-2 동점을 깨는 박용택의 2타점 적시타는 8회까지 2실점으로 막으며 ‘LG킬러’ 면모를 과시했던 kt 고영표를 강판시켰고 만루에서 3점을 뽑은 LG는 kt를 5-4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박용택은 “개인 1000타점도 의미 있지만 팀 연승에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더 좋다. 앞으로도 몸 관리를 잘해 오랫동안 더욱 잘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선두 KIA는 헥터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선발 전원 안타에 힘입어 한화를 8-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무패 행진을 이어간 헥터는 시즌 9승을 신고했다.
수원=임보미 기자 bom@donga.com